▲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하림지주가 최근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중대한 공시 오류를 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 인해 계열사인 하림산업의 매출이 잘못 기재되어 일부 사업 부문의 실적이 왜곡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하림지주는 조미식품 매출을 전년 대비 98.6% 증가한 99억5400만원으로 공시했으나 실제 매출은 72억4600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면류와 조미식품류의 매출을 혼동해 기재한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공시 자료에는 면류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나왔으나, 실제로는 37.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오류는 라면 부문의 성장세를 역성장으로 잘못 해석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하림지주와 하림산업이 이러한 오류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점입니다. 일부 언론에서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회사 측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내부 통제 시스템과 재무 보고 과정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특히 '더미식' 브랜드의 경영 관리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림산업의 라면 부문은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을 크게 상회하며 중요한 사업 부문임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잘못 보고된 사실은 재무 관리 체계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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