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구글·MS 등 글로벌 기업 CEO 총집결…’APEC CEO 서밋’ 경주서 28일 개최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9 20: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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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경제 포럼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Summit(서밋)'이 개최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의장을 맡아 지난해 페루에서 의장직을 인수한 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를 이끌어왔다.

이번 서밋에는 APEC 21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 16명과 함께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씨티그룹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1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계를 넘어, 혁신을 통해, 미래로(Bridge, Business, Beyond·3B)'를 주제로 지역 경제 통합,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 등 현대 경제가 직면한 핵심 과제들이 심도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맷 가먼 AWS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등 글로벌 테크 기업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AI와 디지털 전환의 미래를 조망한다.

또한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등 금융 및 제조, 에너지 분야의 주요 인사들도 참여해 글로벌 경제의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마티아스 코만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이번 서밋은 기존 2박 3일에서 3박 4일로 일정이 확대됐으며, 총 20개 세션과 특별연설, 정상연설 등 85명의 연사가 참여하여 19시간 이상 집중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최태원 회장은 28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29일 개회사, 31일 폐회사 및 의장 인수인계식까지 행사 전반을 총괄 지휘한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글로벌 경제 이슈 및 직면 과제 ▲지경학적 환경 속 역내 협력 전략 ▲디지털 전환 및 전자상거래 효율화 ▲보호무역주의 대응 금융·투자 전략 ▲데이터센터 투자 인센티브 및 규제 개선 ▲디지털 헬스케어 국제협력 ▲APEC 내 비즈니스 연결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된다.

또한, 각국 정상 연설을 통해 소버린 AI 전략, 아태 디지털 시장 성장, AI 반도체 메가 인프라 프로젝트, 친환경 공급망 구축, 미래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생태계, 디지털 화폐와 국제 금융시장 전망 등 미래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서밋의 차별화된 특징은 정상과 글로벌 CEO 간의 직접적인 소통 기회가 마련된다는 점이다.

참가 기업들은 APEC 정상 및 장관과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투자 및 협력 기회를 구체적으로 발굴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APEC CEO 서밋 기간 동안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AI, 방산, 조선, 디지털 자산, 에너지, 유통 등 핵심 산업을 다루는 퓨처테크 포럼과 K-테크 이노베이션 쇼케이스를 통해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을 선보이고, 와인·전통주 페어, K-뷰티·웰니스 체험관, 미술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형 비즈니스 외교를 전개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APEC CEO 서밋이 약 7조 4000억 원의 경제 효과와 2만 2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며, 기업들이 직면한 도전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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