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애드리브 논란, 엄지영 "생각 짧았다" 결국 사과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9 09: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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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기 중 과도한 기교 논란 일자 공식 입장 밝혀

(사진 = NC 다이노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중계 화면 갈무리)

 

[알파경제 = 이고은 기자] 밴드 큰그림의 보컬 엄지영이 프로야구 경기 중 선보인 애국가 제창 방식이 대중의 비판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엄지영은 지난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전 애국가를 제창하는 과정에서 원곡에 과도한 애드리브와 기교를 가미해 제창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선수들과 관중이 경례를 유지하는 가운데, 엄지영의 창법이 원곡의 정형화된 흐름을 벗어나 다소 길고 화려하게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이질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애국가는 원형을 유지해야 한다", "기교가 지나쳐 곡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비판이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했다.

 

논란이 커지자 엄지영은 17일 밴드 큰그림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엄지영은 "애국가를 준비하며 생각과 기량이 많이 짧았다"며 "저에게는 정말 크고 설레는 무대였는데 NC 측 관계자분들과 많은 분께 누가 된 것 같아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엄지영은 "비판의 댓글과 위로의 메시지 모두 감사하게 읽고 있다"며 "더 낮은 자세로 노력해서 좋은 무대로 찾아뵙겠다. 무엇보다 애국가로 불쾌하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과거 애국가 제창 방식에 대한 논란 사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거 가수 소향은 행사장에서 폭발적인 고음과 화려한 애드리브를 섞은 애국가 무대를 선보여 약 1,6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에도 해당 무대를 두고 '새로운 스타일의 해석'이라는 호평과 '기교가 의미를 앞섰다'는 비판이 엇갈리며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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