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주역들, 13년 우정 빛낸 중국 여행기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5 23: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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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라, 김보미, 김민영, 이은지, '아임써니땡큐'서 끈끈한 우정 과시
(사진= MBC)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2011년 개봉한 영화 '써니'의 주역들이 MBC 예능 프로그램 '아임써니땡큐'를 통해 13년 우정을 과시했다. '아임써니땡큐'는 영화 '써니'의 배우들이 여행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재발견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사진= MBC)

 

최근 방송에서는 강소라, 김보미, 김민영이 코미디언 이은지와 함께 중국 광시 좡족 자치구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강소라는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뽐내며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운전기사와의 대화는 물론, 현지인들과의 소통에서도 막힘없는 실력을 선보였다. 김민영과 김보미는 "대단하다", "멋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강소라는 "입금되면 다 하게 되어 있다"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MBC)

 

숙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다음 날 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소라는 "내일 일정이 빡빡하다"며 소수민족인 좡족이 거주하는 정양팔채 방문 계획을 알렸다. 소탈한 매력도 엿보였다. 김보미가 "오늘 머리 감고 자냐, 내일 감냐"고 묻자, 강소라는 "오늘 감을 생각이었냐. 못 감는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써니' 촬영 당시에도 매일 머리를 감지 않아 서로의 정수리 냄새를 알고 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친근함을 더했다.

 

여행 다음 날, 멤버들은 정양팔채를 방문해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강소라는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대해 "게으르게 다닌다. 수영하고 칵테일 마시고 와인 마시면서 잔다"고 밝혔다. 한편 김보미는 최근 태어난 둘째 딸과 함께 여행 짐을 싸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MBC)

 

여행 중 강소라의 유창한 중국어 실력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장하오는 그의 중국어에 대해 "성조가 완전히 정확하다"며 감탄했다. 강소라는 "다른 친구들도 다 같이 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성주는 "친한 걸로 치자면 이 멤버들이 최고입니다"라며 영화 '써니'의 배우들을 소개했다. 강소라는 "저희도 너무 행복하게 놀듯이 찍어서 인연이 이어진 것 같다"고 화답했다. 그는 동창회를 주최했던 사실을 밝히며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을 강조했다.

 

여행에 앞서 멤버들은 서로의 근황을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강소라는 "조금 힘든 여행을 앞쪽에 두고 덜 힘든 여행을 뒤쪽에 배치하는 걸로 하겠다"며 여행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구이린 공항을 거쳐 광시 좡족 자치구로 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자, 써니즈는 소수민족의 전통 의상을 입고 관광객들을 환영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은지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춤을 췄고, 강소라는 "게스트가 노래로 화답을 해야지만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미는 '첨밀밀'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정양팔채에 도착한 써니즈는 민박집 사장님으로부터 소수민족의 전통 공예품인 수구를 선물 받았다. 강소라는 수구의 의미에 대해 "좋아하는 남자에게 여자가 걸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은지는 "이런 데를 남자 친구랑 왔었어야 됐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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