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JOBY.N), 사우디 투자자와 MOU 체결…최대 10억 달러 규모 에어택시 인도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6-04 0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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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비 에비에이션 에어택시. (사진=조비 에비에이션)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의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개발업체 조비 에비에이션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본사를 둔 대형 기업집단 압둘 라티프 자밀과 최대 200대의 에어택시 판매를 추진 중이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조비는 지밀과 에어택시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규모는 최대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조비의 전기 항공기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인도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한 이번 협약이 향후 중동 전역으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설명했지만, 항공기 인도 시기나 거래 기간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조비 에비에이션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조비의 최고경영자 조벤 베버트는 "이번 계약은 우리가 사우디에서 사업을 구축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첫 단계"라며 "장기적으로 사우디 시장은 훨씬 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번 계약은 그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조비는 최근 두바이에서 2026년 초 상업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에는 올해 말 상업화 목표를 제시했으나 현재 미국 연방항공청(FAA) 및 기타 국가 규제 당국의 인증 절차는 아직 진행 중이다.

 

조비의 주가는 9.2% 급등 후 8.19달러에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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