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O), 600억 달러 이상 투자…美 반도체 생산 확대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6-19 00: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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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600억 달러(약 82조 원) 이상을 투자해 텍사스와 유타주에 반도체 공장 7곳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18일(현지시간) 반도체 공장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미국 내에서 기초 반도체 생산을 강화하는 한편, 6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해당 반도체는 자동차, 산업기기 등 주요 기술 제품의 기반이 되는 부품"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와 제조업 복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주가 분석. (지료=초이스스탁)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이번 600억 달러 규모 투자와 관련해 구체적인 집행 일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반도체 산업의 국가 안보 및 기술 주권과 관련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기반을 튼튼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현재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의 중심에 서 있으며, 정부는 '칩스법' 등을 통해 민간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이번 대규모 투자 계획은 미국 반도체 산업의 재도약은 물론, 기술 자립을 가속화하는 또 하나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는 1.2% 상승한 200.07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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