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강세..나스닥 1.2%↑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6 07: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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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inviz)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산업 핵심축인 엔비디아의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3% 오른 4만9482.1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81% 상승한 6946.13, 나스닥종합지수는 1.26% 뛴 2만3152.08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장 마감 후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및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엔비디아가 1% 이상 오른 가운데 한동안 부진했던 마이크로소프트도 3% 급등했습니다. 브로드컴과 메타, 테슬라도 2% 안팎으로 올랐습니다. 팔란티어는 4% 뛰었습니다.

 

특히 이날의 주인공인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공개하며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급등 중입니다.


앤트로픽발(發) 투매에 휩쓸렸던 세일즈포스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3.41% 상승했습니다.

 

WBD 인수전이 혼전 속으로 치닫는 가운데 인수에 나선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넷플릭스 주가 흐름은 엇갈렸습니다.

 

파라마운트의 승리가 예견된 가운데 대규모 비용 지출 우려 속에 파라마운트는 2% 하락했고, WBD는 인수가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0.8% 떨어졌습니다.

 

반면 인수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한 넷플릭스는 인수 자금 마련이 불필요해진 데다 대규모 위약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 속에 5% 급등했습니다.

 

이밖에 미국의 대형 주택 리모델링 자재 소매업체인 로우스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주택 시장 침체를 반영하듯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주가가 5.56% 급락했습니다.

 

◇ 유럽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76% 상승한 2만5175.94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18% 뛴 1만806.41에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7% 상승한 8559.0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최대 은행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HSBC가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가 급등하면서 은행주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HSBC는 개장 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유형자기자본수익률(ROTE) 목표를 기존 '10%대 중반'에서 17%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여러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기업용 AI 도구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AI 관련주의 투심이 진정됐습니다.

 

세계 최대 주류 제조업체인 영국의 디아지오는 작년 하반기 순매출이 4% 감소한 105억 달러, 영업이익 또한 1.2% 감소한 3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뒤 12.7% 급락했습니다.

 

◇ 25일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 오른 5만8583.12로 장을 마치며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주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오름세를 이끌었습니다.

 

이날 일본 정부는 신임 일본은행(BOJ) 위원으로 학자 출신 아사다 도이치로와 사토 아야노를 지명했는데요. 아사다 명예교수는 과거 아베 신조 정권 당시 소비세 증세 연기 및 적극적인 금융 완화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신임 BOJ 위원 지명 소식에 엔화 약세·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난 점도 수출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72% 오른 4147.23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등 주요 회의를 앞두고,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점도 강세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66% 상승한 2만6765.72,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05% 오른 3만5413.07로 마감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국내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국내 기업 중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원익머트리얼즈 , 티웨이항공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의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UBS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카르디 미주 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글로벌 주식 책임자는 투자 노트를 통해 "현재 시장에 형성된 긍정적인 기대감이 향후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는 전적으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결과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몇 주 동안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본 지출을 또 한 번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에 따라 시장은 엔비디아가 단순한 호실적을 넘어, 강력한 매출 성장세와 함께 월가의 컨센서스(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향후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으로 강력히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또다시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4분기(작년 11월∼올해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오른 681억3000만 달러(약 98조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수준이며, 역대 가장 높은 분기 매출액입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62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1.53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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