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N)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엔드포인트 보안 경쟁력 강화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9 07:27:23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회계연도 2026년 2분기(5~7월) 매출액 은 11.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 증가하고 NonGAAP 영업이익은 2.6억 달러로 12% 늘어나며 각각 컨센서스를 2%, 11% 상회했다. 

 

2025년 3분기 조정 EPS도 0.93달러로 기대치보다 높았다. 구독 매출이 20%(이하 모두 YoY 기준)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Falcon Flex 고객이 1000곳을 넘어서며 빠르게 안착한 점도 고무적이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지표인 NNARR(Net New ARR) 증가율이 2%로 예상보다 빨리 플러스 전환한 점이 무엇보다 눈에 띄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이 견조했지만 3분기(8~10월) 가이던스는 다소 아쉬웠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3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12.13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1% 하회했다. 

 

FY2026(2025년 2월~2026년 1월) 매출액 가이던스 하단을 소폭 상향 조정했지만, 상향 조정폭은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규모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동연 연구원은 "단기 매출액 가이던스가 약한 점은 아쉽지만, 하반기 NNARR이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해석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홀딩스 종목 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는 2025년 7월 시스템 업데이트 오류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엔드포인트 부문에서 가장 높은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5년 시스템 업데이트 오류로 매출액 가이던스가 다소 흔들림이 있지만, NNARR 개선세를 통해 하반기에는 가이던스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단기 주가 조정 시 긴 호흡으로 비중을 늘려나가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엔드포인트 보안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신흥 보안 사업 성장성이 높을 것이라는 투자포인트도 변함없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주요기사

현대차·LG 공장 불법체류자 475명 체포…트럼프 "이민국 할일 한 것" 입장 밝혀2025.09.06
美, 현대차-LG엔솔 조지아주 합작 배터리 공장 급습…"한국인 30명 등 450명 체포"2025.09.05
브로드컴(AVGO.O), 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 기록...AI 반도체 매출 수혜2025.09.05
리비안(RIVN.O), 연이은 감원 단행..."R2에 사활 건다"2025.09.05
허니웰(HON.O) 자회사 퀀티넘, 엔비디아(NVDA.O) 등 대규모 투자 확보…IPO 준비 박차2025.09.0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