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론(CVX.N) CEO, 원유 물리적 공급 부족 조짐 경고…"아시아 성장 먼저 타격"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5-06 07: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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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시카고) 폴 리 특파원] 셰브론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워스는 최근 원유의 물리적 공급 부족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그 영향이 아시아 경제 성장에 가장 먼저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스는 5일(현지시간) 한 행사에서 "물리적 공급 부족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수요가 공급에 맞춰 조정돼야 하고, 경제는 둔화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중동 위기로 에너지 수입국들이 대체 공급을 찾는 과정에서 일본은 2년 만에 러시아 사할린산 원유를 처음으로 수입했다. 시장조사업체 클플러에 따르면 이달 들어 미국의 원유 수출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 세계 석유 재고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마이클 워스 셰브론 CEO. (사진=SNS)

 

워스는 아시아가 중동산 석유·가스 의존도가 가장 높아 공급 부족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원유 수입의 최대 95%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 이후 유럽 경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4월 말 글로벌 원유 재고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경고했다.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재고 감소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5월 들어서도 전쟁이 지속되면서 재고 감소는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쟁으로 중동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은 하루 1,300만 배럴 이상 감소했으며, 원유와 정제품을 합친 수출은 하루 약 2,000만 배럴 줄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주 글로벌 원유 재고 고갈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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