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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타스 세미컨덕터. (사진=나비타스 세미컨덕터)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나비타스 세미컨덕터 주가는 3분기 매출 전망이 월스트리트 기대치를 하회한 이후 급락했다.
나비타스는 6일(현지시간) 2분기 1,4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2,050만 달러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GAAP 기준 영업 손실 2,1700만 달러 달러와 비GAAP 기준 영업 손실 1,0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손실 규모가 축소되고 현금 보유액이 1억 6,120만 달러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전망은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나비타스는 3분기 매출을 1천만 달러(±5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훨씬 하회하는 수치다.
이러한 부진한 전망은 중국의 관세 위험과 보다 선별적인 모바일 전략으로의 전환에 기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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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타스 세미컨덕터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나비타스는 소비자 및 모바일 부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AI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 인프라로 전략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비용 절감과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1억 달러의 신규 자본을 조달하고 파워칩과 새로운 제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나비타스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GaN 및 SiC 기술을 사용한 차세대 800V AI 데이터 센터용 전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26억 달러 규모의 시장 기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투자자들은 전략적 발표와 파트너십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재무 상태가 여전히 취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나비타스 주가는 3.32% 하락 후 6.55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