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버노바(GEV.N) 풍력 제외시 역대 최고 수준 실적, 가이던스 상향 불가피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5 07: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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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GE버노바(GEV.N) 실적이 풍력 부문을 제외하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GE버노바의 파워(Power) 부문 2025년 매출 증감률은 최대 7%(기존 +5-6%), EBITDA 마진율 최대 15%(기존 최대 14%)를 기록했다.

 

Electrification 부문 2025년 매출 증감률 최대 +20%(기존 두 자릿수), EBITDA 마진율 최대 15%(기존 최대 13%)로 1분기 대비 모든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Power 부문 2분기 수주잔고는 생산 슬롯을 예약한 계약 분(25GW)까지 포함해 총 55GW로 지난 1년 반 동안 50% 가까이 증가했다. 

 

GE버노바는 2026년 하반기 증설을 통해 연간 20GW 생산 체계를 갖출 계획으로 2029년 납기 가능한 신규수주를 받는 중이다.


Electrification 부문 역시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2025년 상반기 약 5억 달러 수준의 수주를 확보해 작년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2분기 매출은 20% 증가했는데 이는 HVDC, 개폐기, 변압기 등 물량 증가와 가격 상승 때문으로 증설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lectrification, Power 부문 모두 안정적인 미국 시장에서 성장하는 수주잔고와 개선되는 수익성을 보이는 중"이라며 "중장기 가이던스 상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E버노바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GE버노바는 2027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34배로 경쟁사인 지멘스 에너지 22배와 비교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상황이다. 

 

Power, Electrification 부문의 실적 개선 외에도 Wind 부문의 흑자 전환 가능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이민재 연구원은 "원전 관련 주기기 매출 확대 역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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