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BA.N), 대한항공과 103대 항공기 계약…美 일자리 13만 개 창출 기대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8-27 07: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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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본사 로고. (사진=보잉)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보잉은 대한항공과 362억 달러 규모의 103대 보잉 항공기 구매 계약을 확보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 가운데 이루어진 조치다.

 

26일(현지시간) 양사 공동 성명에 따르면 대한한공이 보잉의 787, 777, 737 여객기 기종이 혼합 포함된 103대 항공기를 수주했다. 

 

계약에는 50대의 보잉 737-10 여객기와 45대의 장거리 제트기, 그리고 대한항공용 777-8 화물기 8대가 포함된다.

 

보잉 상용기 부문 수장 스테파니 포프는 이번 계약을 역사적인 합의라고 평가했다.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이번 계약은 미국 전역에서 약 13만 5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하는 가운데, 이번 계약은 한국 국적기의 기단을 현대화하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대한항공은 또한 제너럴 일렉트릭이 소유한 GE 에어로스페이스와 137억 달러 규모의 엔진 구매 및 유지보수 계약을 별도로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보잉은 현재 미국 내 전선에서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미주리주와 일리노이주의 방위 사업장이 3,200명의 기계공들이 임금 및 복지 혜택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중이어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보잉의 주가는 1.41% 하락 후 226.87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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