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SNOW.N) 견조한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 데이터 레이어 중요도 증가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9 07: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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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노우플레이크)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스노우플레이크(SNOW.N)가 견조한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의 회계연도 2026년 2분기(5~7월) 매출액과 Non-GAAP EPS는 각각 11.5억 달러와 0.35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32%와 94% 늘증가하며 매출액과 EPS는 컨센서스를 각각 5%, 31% 상회했다.

 

매출의 95%를 차지하는 product 부문이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 Product 매출 서프라이즈 폭(5%)이 전분기(4%)보다 높아진 점이 긍정적이란 평가다.

 

Analytics, Data Engineering, AI & Apps, Collaboration 부문에서 신규 제품 채택이 늘어난 덕분이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RPO(잔여계약가치) 증가율이 3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cRPO(12개월 내 매출로 전환되는 RPO)가 33% 늘어난 점도 고무적"이라며 "2분기 실적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매출이 40% 성장한 점도 인상적"이라고 판단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product 매출 가이던스도 기대 이상이었다. 

 

3분기(8~10월) product 매출 가이던스는 11.28억 달러로 컨센서스를 3% 상회했고, FY2026(2025년 2월~2026년 1월) 가이던스는 43.95억 달러로 기존 대비 1% 상향 조정됐다. 

 

이동연 연구원은 "2분기에 세일즈 인력을 364명 충원한 것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라고 해석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최근 2개 분기에 총 737명의 세일즈/마케팅 인력을 늘렸는데, 이는 최근 2년 간의 채용건수인 572건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동연 연구원은 "AI로 인한 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실제로 스노우플레이크의 AI, 머신러닝 기능을 활용하는 고객은 6100곳으로 늘어났고, 팔란티어를 제외하면 AI를 활용하는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어 "AI 서비스 개발에서 데이터 레이어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신규 고객 중 50%는 AI 개발을 위해 스노우플레이크의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특히 Cortex AI의 간결함과 확장성이 고객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스노우 플레이크 플랫폼 상에서 고객들의 워크로드 소비량이 늘어나며 탑라인(top line)이 FY2027까지 20% 이상 성장하고, 수익성 개선 또한 동반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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