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TSMC. (사진=TSMC)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대만 검찰이 TSMC 전 임원의 무역비밀 유출 의혹과 관련해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해당 인물은 TSMC의 전 수석부사장 웨이젠-로 현재 인텔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인텔은 의혹을 부인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SMC는 지난 24일, 자사 전 수석부사장 웨이젠-로를 상대로 대만 지식재산·상업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TSMC는 성명을 통해 "로 전 부사장이 TSMC의 영업비밀과 기밀정보를 인텔에 사용·유출했을 가능성이 높아 법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대만 검찰의 지식재산 전담부는 로 전 부사장이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
| 인텔 본사. (사진=인텔) |
검찰은 25일 오후 두 곳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컴퓨터, USB 등 자료를 확보했으며, 법원은 그의 주식 및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도 승인했다.
앞서 인텔은 TSMC의 의혹 제기에 대해 "현재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해당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인텔은 외부 기밀정보 및 지식재산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는 내부 규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매우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도체 업계에서 인재 이동은 일반적이며, 이번 사례도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로 전 부사장은 TSMC에서 21년간 근무하며 5나노, 3나노, 2나노 공정의 양산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지난 10월 퇴직 후 인텔에 합류했다. 그는 2004년 TSMC에 입사하기 전에도 약 18년간 인텔에서 근무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