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엔비디아(NVDA.O) '반독점 위반' 조사 돌입… AI 패권 둘러싼 미·중 긴장 고조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9-16 07:42:33
  • -
  • +
  • 인쇄
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가 자국의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엔비디아의 반독점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미·중 간 무역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발표는 2000년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네트워크 장비 업체 멜라녹스 테크놀로지를 인수한 건에 대한 예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엔비디아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중국은 당시 인수합병을 승인하면서도 자국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이후 미국이 첨단 반도체의 대중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중국 제재를 가했다가, 엔비디아가 중국 내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와 공유하는 조건으로 'H20 칩' 판매를 허용한바 있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32% 상승했지만, 이번 소식이 전해진 1.53% 하락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주요기사

도요타(7203 JP), 자율주행 전기차 'e-Palette' 상용화 시작2025.09.16
닛케이 평균, 미국 하이테크 상승에 힘입어 4만5천엔 돌파 전망2025.09.16
캐논(7751 JP) vs. 니콘(7731 JP), 반도체 노광장치 시장에 새 바람2025.09.16
美트럼프, 일본산 車 관세 15% 인하…미·일 무역합의 후속 조치2025.09.16
알파벳(GOOGL.O), 시총 3조 달러 돌파…세계 네 번째 '3조 클럽' 합류2025.09.16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