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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제너럴 모터스(GM)가 전기차 수요 부진을 이유로 주요 생산 거점 중 하나인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서 생산을 줄인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은 스프링힐 조립공장에서 오는 12월 한 달간 전기 SUV 모델인 캐딜락 리릭과 비스틱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리릭은 GM의 대표적인 전기차 판매 효자 모델로 꼽히는 중형 SUV이며, 비스틱은 대형 전기 SUV 신차다.
또한 GM은 내년 첫 5개월 동안 해당 공장에서 생산량을 대폭 줄일 예정으로, 이를 위해 현재 2개로 운영 중인 근무조 가운데 1개 조를 일시 해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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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GM은 성명에서 "전기차 산업 성장세 둔화와 고객 수요에 맞춰 전략적 생산 조정을 단행하는 것"이라며 "내연기관차(ICE)와 전기차(EV) 생산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제조 체계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 자동차 업계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차 지원 정책을 뒤집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 변화 속 또다시 전기차 감산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GM 주가는 1.33% 하락 후 57.75다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