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법원, 아마존(AMZN.O) 과징금 절반 깎아…산정 방식 문제 지적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9-03 07: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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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이탈리아 행정법원이 2021년 현지 경쟁 당국이 아마존에 부과한 11억3천만 유로(약 13억2천만 달러) 규모의 과징금을 감액하기로 결정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치오 행정법원은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물류 서비스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경쟁 당국의 판단을 유지하면서도, 과징금 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당국이 과징금에 임의로 50%를 가산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아마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이번 판결문에는 정확한 감액 금액이 명시되지 않았으나, 50% 가산분을 제외할 경우 최종 과징금 규모는 약 7억5천만 유로(약 8억7천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아마존은 물류 서비스 경쟁을 제한한 혐의로 유럽 내 미국 빅테크 기업에 부과된 최대 규모 과징금 중 하나로 이번 제재를 받았다. 

 

아마존 주가는 1.12% 하락 후 229.00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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