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에너지(TTE.N), 콩고서 전략적 해상 탐사권 획득…카타르 에너지와 합작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9-02 07: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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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에너지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가 카타르에너지, 콩고 국영석유회사(SNPC)와 함께 콩고 해상 신규 석유 탐사권을 확보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탈에너지가 콩고 해상 신규 ‘은좀보’ 석유 탐사권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은좀보 해상 탐사권은 푸앵트누아르 해안에서 약 100㎞ 떨어진 해역 1,000㎢ 규모로, 토탈에너지가 운영을 맡는다.

 

지분 구조는 토탈에너지가 50%를 보유하고 카타르에너지가 35%, SNPC가 15%를 각각 나눠 가진다. 컨소시엄은 오는 2025년 말까지 탐사 시추 1공을 착수할 계획이다.

 

은좀보 탐사 해역은 현재 토탈에너지가 운영 중인 모호 생산 시설과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이점이 크다. 

 

카타르에너지. (사진=카타르에너지)

 

토탈에너지 탐사 담당 수석 부사장 케빈 맥래클런은 "은좀보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유망지"라며 "시추 성공 시 토탈에너지의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 확대와 콩고의 원유 생산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콩고 정부는 2027년까지 하루 원유 생산량을 50만 배럴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외국 자본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콩고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여섯 번째로 큰 산유국으로, 석유·가스 산업은 국가 경제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이번 탐사권 부여는 콩고 정부의 석유·가스 산업 현대화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젝트는 토탈에너지와 카타르에너지의 최신 협력 사례로, 양사는 이미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등 글로벌 대형 에너지 사업에서 공동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은좀보 탐사권 참여를 통해 양사는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고 신흥 자원 개발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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