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반도체 산업 겨냥 조사 착수…무역 협상 앞두고 압박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9-15 07: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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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전쟁.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중국이 미국과의 다가오는 무역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치로, 미국 반도체 산업에 대해 반덤핑 조사가 포함한 두 가지 조사를 시작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아날로그 디바이시스가 판매하는 일부 미국산 아날로그 IC 칩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상무부는 미국의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에 대한 조사도 시작했다.

 

이 조사는 미국이 최근 중국에 본사를 둔 23개 회사들을 엔티티 리스트에 추가해 국가 안보나 외교 정책 이익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기업에 제한을 부과한 것에 따른 것이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사진=연합뉴스)

 

이는 또한 양국의 고위 관리들이 참석할 예정인 수일자 회의에 긴장된 배경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마드리드에서 중국 허리펑 부총리를 만나 무역, 경제 및 국가 안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와 다가오는 무역 협상은 진행 중인 무역 협상 교착 상태와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높은 관세가 일시 중단된 상황에서 중요하다.

 

양측은 상호 유익한 거래를 협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반도체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조사와 그에 따른 협상의 결과는 반도체 산업과 두 경제 강국 간의 더 넓은 무역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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