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거(KR.N), 연간 매출 전망 상향 조정...'견조한 소비자 수요 영향'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9-12 07: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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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거 본사. (사진=크로거)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대형 식료품 체인 크로거가 견조한 소비자 수요에 힘입어 올해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크로거는 11일(현지시간) 연간 핵심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2.25~3.25%에서 2.7~3.4%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또한 하단을 기존 4.60달러에서 4.70달러로 상향하고 상단은 4.80달러로 유지했다.

 

크로거의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연료를 제외한 분기 동일 매장 매출은 3.4% 증가해 LSEG 집계 전망치 2.84%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 또한 1.04달러로, 시장 추정치인 0.99달러를 상회했다. 

 

최근 미국 소매 업계는 관세 부담과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크로거 외에 앨버트슨스, 월마트 등 대형 체인들이 저가 제품 중심의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크로거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특히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필수 식료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수요가 매출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크로거는 올해 들어 2천개 이상의 제품 가격을 인하하며 소비자들의 가성비 선호 흐름에 대응해왔다. 

 

최고 재무책임자 데이비드 케너리는 "약국, 전자상거래, 신선식품 부문이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식료품 판매량도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크로거는 현재 경쟁사 앨버트슨스와의 250억 달러 규모 인수합병(M&A)이 지난해 12월 미 법원 판결로 무산되면서 현재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0.88% 하락 후 66.44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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