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홀딩스(ARM.N) AI 혁신 지배력 내년부터 확대 전망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8 07: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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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암홀딩스(ARM.N)의 AI 혁신 지배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ARM의 매출 비중은 스마트폰(45%), IoT(18%), 컨슈머(12%), 데이터센터(10%) 순으로높다.

 

스마트폰시장 성장률은 2024~2026년까지 매년 로우 싱글 디지트(low-single digit) 성장하지만, ARM의 스마트폰 로열티 성장률은 연평균 2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온디바이스AI 채택과 CSS 시스템 판매 등으로 로열티율이 빠르게 인상되고 있기때문이란 분석이다.

데이터센터 서버 시장은 2023년 1300억 달러, 2028년 3300억 달러로 연평균 20.5% 성장할 전망이고, AI 서버 시장은 동 기간 연평균 34%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ARM은 기존 x86 서버 독점을 빠르게 붕괴시키고 있으며, 2024년 생태계 점유율 15%에서 2025년 50%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문승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엔비디아의 Grace Blackwell 채택과 이외 빅테크들의 ARM 기반 CPU 도입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만약 해당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AI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생태계 지배력이 강화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PC 시장 또한 조만간 AI PC 채택률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엔비디아와 미디어텍의 AI PC용 SoC 시장 진출을 통해 ARM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문승환 연구원은 "이외에도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ASIC 시장 직접 진출 등 AI 혁신이 일어나는 사실상 전 분야에서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ARM홀딩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ARM은 지난 2023년 9월 상장이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Band는 40~110배로 시장에서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현재 소프트뱅크 지분율은 87%로, 이외 기관 보유 물량을 제외하면 사실상 유통 물량이 한자릿수 수준이며, 나스닥에 상장된 AI 하드웨어 기업 중 비슷한 멀티플 수준으로 거래되는 종목은 테슬라가 유일하다.

 

문 연구원은 "AI 하드웨어 성장 사이클이 지속되고, ARM의 온비다이스 AI, 데이터센터 서버, AI PC 등 모든 AI 혁신에서의 지배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낮았던 기대치보다 더욱 둔화되며, ARM의 단기 실적과 주가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ARM의 단기 실적 이슈로 인한 주가 하락은 늘 매수 기회였다는 조언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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