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NESN.SW) CEO, 윤리 위반으로 해임…"직속 부하와 부적절한 관계 밝혀져"

신정훈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9-02 07:41:50
  • -
  • +
  • 인쇄
네슬레 본사. (사진=네슬레)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스위스 식품 대기업 네슬레가 최고경영자 로랑 프렉스를 직속 부하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이유로 전격 해임했다.

 

네슬레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조사 결과 프렉스가 직속 부하 직원과 공개되지 않은 연인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는 회사의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즉각 해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네슬레 회장 폴 불케는 "이번 결정은 불가피했다"며 "네슬레의 가치와 지배구조는 우리 회사의 강력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로랑 프렉스 네슬레 CEO. (사진=연합뉴스)

 

프렉스는 지난해 9월 CEO에 선임된 이후 약 1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는 1986년 프랑스 네슬레에 입사해 마케팅과 영업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고, 1999년에는 프랑스 네슬레 영양사업부를 맡았다.

 

새 CEO에는 네슬레 내부 출신인 필리프 나브라틸을 임명했다. 

 

나브라틸은 2001년 네슬레 감사 부서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중미 지역을 비롯해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2020년에는 네슬레 커피 전략사업부에 합류했고, 2024년에는 네스프레소 CEO에 올랐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주요기사

발레로에너지(VLO.N) 올해 실적 저점으로 수익성 개선 지속2025.09.15
유니언 퍼시픽(UNP.N), 노퍽서던(NSC.N) 인수 추진 박차…트럼프 합병 지지 시사2025.09.15
미쓰비시 후소, EV 정비용 작업복 개발2025.09.15
[분석] 일본은행, 9월 회의서 금리 동결 전망..."11월·12월 인상 가능성 높아"2025.09.15
어도비(ADBE.N) 3분기 실적 예상치 소폭 상회, AI 역량 확인 후 대응2025.09.1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