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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finviz) |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4만8463.72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0.80% 상승한 7022.9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1.59% 오른 2만4016.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도 전쟁 불확실성으로 억눌렸던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습니다.
1분기 실적 시즌의 문을 연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시티그룹이 전날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낸 데 이어 이날 실적을 공개한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빅테크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4.61% 상승했고 메타는 1.37% 올랐습니다. 애플은 2.95%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1%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AI5 칩이 양산 직전 단계에 도달했다는 소식에 7% 뛰었습니다.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은 메타와 인공지능(AI) 칩 생산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이날 4.19% 급등했습니다.
양자컴퓨팅 스타트업들도 두 자릿수 폭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엔비디아는 '아이징(Ising)'이라는 이름의 오픈소스 AI 모델 제품군을 공개하면서 양자컴퓨터를 현실 세계에서 활용하는 날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아이온큐는 20% 폭등했고, 리게티는 13%, 디웨이브는 22% 급등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독일을 제외하고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09% 오른 2만4066.70에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7% 떨어진 1만559.5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4% 하락한 8274.57에 장을 마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잇따라 협상 재개와 휴전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이란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대한 해상 봉쇄를 계속할 경우 홍해 지역 봉쇄에도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일주일간 휴전을 할 가능성에 대한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종목 가운데 프랑스 명품업체 에르메스는 이란 전쟁 여파로 1분기 매출이 타격을 입었다고 밝히며 8.2% 급락했습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를 비롯해 생로랑과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프랑스 명품 그룹 케링은 9.2% 떨어졌습니다.
이밖에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은 2026년 매출 전망을 상향했음에도 주가가 4.2% 떨어지며 기술주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독일 반도체 장비 업체 아이힉스트론(Aixtron)은 2026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하면서 주가가 20% 급등해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충격이 일시적인지, 아니면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 아직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 15일 아시아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기대감에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상승한 5만8134.24에 장을 마쳤습니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이 반등을 기다리거나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에 나서면서 닛케이 지수는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종목 가운데 소프트뱅크 그룹의 주가는 장 중 한때 5% 가까이 뛰었고, 어드밴테스트도 2% 이상 올랐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01% 상승한 4027.21에 마감했습니다.
이란전쟁이 최악으로 치달을 것이란 우려는 완화했지만, 성장률 둔화 우려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와 제약사가 강세였고, 전기차 제조업체와 배터리 제조사 등이 약세였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0.29% 상승한 2만5947.32로,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1.17% 상승한 3만6722.14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회담이 개최됩니다.
미국에서 3월 산업생산일 발표됩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대만의 TSMC가 실적을 공개합니다.
미국 기업 중 넷플릭스와 알코아의 실적 발표도 대기중입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종전 기대감에 다우지수를 제외하고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토머스 마틴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방송에 “전쟁 발발 당시 시장 참가자들은 상황이 나빠질 가능성을 예상하고 어느 정도 위험을 줄인 상태였다”며 “그러나 이제 그럴 가능성이 적어 보이자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은 상승장을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