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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매장.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월마트는 이미 유통기업 매스마트를 소유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월마트' 이름을 건 자체 매장을 직접 선보인다.
월마트는 9일(현지시간) 올해 안으로 남아공에 첫 자체 브랜드 매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현재 여러 매장 부지가 개발 중이며, 공식 개점일은 오는 10월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지 유통 강자 쇼프라이트, 울워스, 픽앤페이 등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게 된다. 온라인 시장에서는 아마존과 남아공 1위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이카롯닷컴과의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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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월마트는 성명을 통해 "이번 전략적 조치는 더 많은 소비자에게 고품질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현지 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을 이미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장 겸 최고경영자 캐스 맥클레이는 "남아공 매장에서는 생필품, 신선식품, 의류, 가전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현지 공급업체 및 기업가와 협력해 일상적인 저가격 전략과 글로벌 기준을 도입하는 동시에 남아공의 풍부한 문화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의 자회사 매스마트는 이미 남아공에서 대형마트 마크로, 종합 유통체인 게임, 건축자재 유통체인 빌더스 웨어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월마트 주가는 102.05달러로 거의 보합세를 보였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