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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5 참석한 인텔.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엔비디아가 침체에 빠진 인텔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인프라 및 PC 관련 제품 개발에 나선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인텔과 맞춤형 데이터 센터 구축 및 PC 제품군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는 인텔 보통주에 50억 달러(약 6조 9천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단,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이번 합의는 인텔에 중요한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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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
인텔은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본격화된 모바일 컴퓨팅 전환에 뒤처진 데 이어, 최근에는 AI 열풍 속에서 엔비디아에 주도권을 빼앗기며 입지가 약화됐다.
엔비디아는 AI 붐에 힘입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부상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인프라 영역과 PC 생태계에서 인텔과의 시너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인텔 주가는 엔비디아의 투자 소식이 전해진 후 30% 급등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