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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페놀 본사. (사진=암페놀)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전자 장비 제조업체 암페놀이 방산 지출 증가에 대응하고 군수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케이블 어셈블리 업체 트렉슨을 인수한다.
암페놀은 18일(현지시간) 트렉슨을 약 10억 달러의 전액현금으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암페놀 최고경영자 애덤 노윗은 성명을 통해 "트렉슨의 독창적인 케이블 어셈블리 제품군은 방산 시장에서 우리의 기존 제품과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암페놀은 이번 거래를 보유 현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며, 인수는 올해 4분기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거래 첫해부터 주당순이익(EPS)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인수는 암페놀이 지난 몇 주 전 약 105억 달러 규모로 컴스코프의 연결 및 케이블 솔루션 부문 인수에 합의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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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페놀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암페놀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초고속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 급증을 성장 기회로 삼고 있다.
트렉슨은 군수·방산을 비롯해 의료, 양자 컴퓨팅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고신뢰성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미국과 영국에 생산 거점을 둔 트렉슨은 2025년 매출 약 2억 9천만 달러, EBITDA 마진 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암페놀 주가는 1.36%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57% 이상 올랐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