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롯데정보통신, AI·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성장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1 0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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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대형 IT 프로젝트 지속으로 본업 성장
◇생성형 AI·전기차 충전 사업 본격화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코로나 시기 중단되었던 그룹사의 IT 투자가 재개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전기차 충전 사업을 영위하는 EVSIS의 고성장으로 신사업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사옥. (사진=롯데정보통신)

 

◇ 올해에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21일 KB증권은 롯데정보통신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57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흐름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조3200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666억원으로 추정했다.

2023년은 코로나 시기 중단되었던 그룹사의 IT 투자가 재개되며 수요 성장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더불어 코로나 시기 선투자 개념의 임금 인상을 단행했던 것이 점차 판가에 전가되면서 가격과 수요의 동반 상승을 만들어낸 것이 연간 호실적을 이끈 주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출처=KB증권

 


◇ 대형 IT 프로젝트 지속으로 본업 성장

이같은 호실적은 탄탄한 본업 성장이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코로나 시기 롯데정보통신은 선투자 개념에서 인력 유출을 방지 등을 위한 임금 인상을 단행했고, 이는 현재 가격 인상의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 시기 중단되었던 각 기업의 IT 투자가 지속되면서 수요 증가도 지속되는 중이다.

한제윤 연구원은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웰푸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그룹사 향 대형 SI 프로젝트들이 대기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 계열사 등의 대형IT 프로젝트 지속과 더불어 인건비 이슈 등으로부터 벗어남에 따라 매출증가 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롯데정보통신)


◇ 생성형 AI·전기차 충전 사업 본격화

신사업인 전기차 충전 사업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전기차 충전 사업을 영위하는 EVSIS의 경우 연간 4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 정책과 전기차 보급률 증대가 수요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고성장이 기대된다.

최근에는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고객사 내부 데이터와 공공, 민간, 소셜 등 외부 데이터를 결합하여 고객 분석을 통한 상품 기획과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요 예측을 통한 생산 계획 등 유용한 정보를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의 데이터마켓플레이스를 내년 상반기에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생성형 AI를 도입해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마켓플레이스의 수요 확대 가능성 등도 높아지면서 성장성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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