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네패스 창업주, 장남 이창우 대표에 486억원 증여…”주가 저점 가능성 높아”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8 0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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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네패스 홈페이지)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18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네패스의 이병구 창업주 부부가 장남인 이창우 네패스 대표에게 지분을 증여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증여 단가는 모두 9380원이다. 두 사람의 증여액은 각각 약 397억원과 약 89억원이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이병구 부자는 이미 작년부터 공동대표로 네패스를 이끌어 가고 있다”면서 “이번 증여로 이창우 대표의 승계가 마무리됐다는 평가이다. 다만, 증여에 따른 증여세가 남았다”고 설명했다.

수증자(受贈者·주식을 받은 주체)는 증여세를 납부해야 한다. 납부 기준은 증여 발표일 전후(前後) 2개월간의 주가 평균이다.

따라서 증여자는 수증자의 납부세액을 줄여 주고자, 주가가 저점인 시점을 증여일로 잡았을 가능성이 있다.

조호진 대표는 “증여세 산정 기간이 끝나면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증여/수증 공시는 투자에 중요한 정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는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모든 과정을 일괄 공급하는 '종합 후공정 파운드리 전문기업'이다.  

 

(사진=네패스)

이 때문에 네패스와 삼성전자의 주가는 동기화를 보이고 있다. 17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YTD)은 네패스가 46%, 삼성전자가 8.8%를 각각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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