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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인튜이티브서지컬(ISRG.N)의 4분기 실적이 우려보다 양호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의 4분기 매출은 28.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8% 증가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3달러로 전년 대비 14.5% 늘어 컨센서스였던 27.5억달러와 2.26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고가 로봇 수술 수요가 높아졌고, 플랫폼 활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의 시스템을 이용한 치료가 2025년 한해에만 310만건을 넘어섰다. 미국에서 야간 진료를 포함한 일반 외과 수술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로봇을 활용한 수요가 늘었다. 2025년 유럽, 아시아, 기타 지역의 다빈치 로봇 수술 건수는 21%, 24%, 27% 증가했다.
제품 경쟁력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의 대표 제품 수요가 지속되며 4분기에만 다빈치와 Ion 시술 건수가 전년동기대비 17%, 44% 증가했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은 4분기에만 532대의 다빈치 로봇 수술 시스템을 설치했다. 전년동기(493대) 대비로도 늘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빈치 5가 303대 설치되며 고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는 점도 확인했다"고 판단했다.
세부 사업 부문별로는 장비 및 액세서리 매출이 17.5% 증가했다. 다빈치와 Ion 로봇 수술이 늘어난 영향으로 시스템, 서비스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20.1%, 21.5%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최보원 연구원은 "다빈치 시스템 설치 뿐 만 아니라 리스 수요가 확대됐고, 다빈치 시스템의 평균 판매 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의료 장비 업체 중에서도 상대적 매력도가 높은 기업이라는 판단이다. 최소 침습 치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기존, 신규 제품을 활용한 수술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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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튜이티브서지컬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2025년에는 관세 부담이 컸으나, 연간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개선됐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3.7배에 위치한다. 미국 의료 장비 업체 중에서는 여전히 높으나, 2025년 상반기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최보원 연구원은 "심장 시술을 포함해 다빈치 5의 활용도가 넓어지고 있고, 구독 패키지인 My intuitive+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며 "새롭게 진출한 유럽, 일본, 대만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어 추가 매출 성장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