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버튼(HAL.N) 4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베네수엘라 유전 개발 주목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3 08: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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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유전 개발 및 서비스 분야의 선도기업인 할리버튼(HAL.N)이 해외 유전개발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할리버튼의 4분기 해외매출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외형을 뒷받침했고, 부가가치 창출 중심의 전략이 수익성에 기여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마이너스 외형 성장률을 암시하는 2026년 가이던스는 여전히 힘든 국면을 지나는 북미지역 유전개발의 업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베네수엘라 소재 유전들의 개발 가능성은, 현실적인 외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며 "노후화된 유전들에 대한 유지/보수 수요가 향후 북미지역 시장의 회복을 견인할 수 있다는 경영진의 관측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4분기 실적에서 눈길을 끌었던 지표는 수익성의 개선 추세로 꼽힌다. 2024년 고점의 수준까지 회복되지는 못했으나, 2025년 상반기의 저조한 흐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뚜렷하다. 

 

북미지역 시장에 대해서는, 외형성장보다는 수익성(Value Maximization) 중심으로 접근한다는 경영진의 전략이 작용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할리버튼 경영진은 베네수엘라의 상황이 안정되면 사업재개 과정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전망했다.

 

재도 할리버튼은 베네수엘라에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 운영시설을 활용한다면 영업에 필요한 장비들을 이동시키는 일은 어렵지 않다는 것이 경영진의 주장이다. 

 

장기간 유전시설들이 방치되면서,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능력은 과거 3백만 배럴/Day에서 백만 배럴/Day 이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주요 업스트림(Upstream)들의 투자를 유치하여, 베네수엘라의 에너지 생산능력을 정상화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할리버튼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최근, 베네수엘라 유전의 생산 재개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할리버튼의 주가도 상당한 상승 폭을 기록했다. 

 

김도현 연구원은 "그러나, 여전히 S&P 에너지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 대비 할리버튼 PER의 비율은, 과거 10년 평균인 1배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향후, 투자심리를 자극할 만한 뉴스 플로우(Flow)가 나타난다면, 밸류에이션(Valuation) 매력이 부상할 수 있는 여지는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 수준의 기대 배당수익률 또한 밸류에이션 매력을 뒷받침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마이너스 성장률에 머물고 있는 북미지역 유전사업의 2026년 매출 가이던스는 실망스러운 지표"라면서도 "베네수엘라 소재 유전들에 대한 투자재개나 국제 에너지 가격의 상승 등 실적 가이던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변수들 또한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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