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N) AI 수요 높지만 중국 리스크 부각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4 08: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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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N)가 AI 수요는 높지만 다소 부담스러운 주가 수준이란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에 따르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이하 어플라이드)의 2분기 매출액은 73.0억 달러 로 전년 대비 7.7%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은 2.48달러로 17.0% 늘어 예상치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5억 달러로 15.0%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30.8%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늘어 제품 믹스 개선과 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한 가격 인상으로 증가했다는 평가다.


3개의 사업 부문 모두에서 성장이 나타났으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시스템 매출은 54.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파운드리와 로직 부문은 게이트 올어라운드 (GAA) 노드 양산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고객 투자가 증가했다. 

 

DRAM은 AI용 고급 DRAM 투자 확대로 기대치를 상회했다. 어플라이드 글로벌 서비스 (AGS, 전체의 21.9%)매출은 1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 늘고 핵심 서비스 매출은 10% 늘었다. 

 

리딩엣지 파운드리 로직과 HBM의 높은 가동률, 그리고 종합 서비스 계약을 통한 최첨단 서비스 제공과 해당 계약하에서의 어플라이드 장비의 활용 범위 확대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AGS는 또한 시스템 매출 대비 업황에 덜 민감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일관성 있는 현금 흐름 창출과 주주환원 능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어 "AI 수요 확대로 리딩엣지(GAA/BPD), HBM, 어드밴스드 패키징, 그리고 전력 반도체 부문의 장기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중국 수요 부진으로 4분기 가이던스 성장 둔화로 인한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어플라이드의 매출 성장을 반영한 기업가치와 이익 성장을 반영한 주가 멀티플(PEG, 12MF P/E, 3Y EPS CAGR)도 반도체 산업 평균보다 비싼 수준이며, 장기 위험대비 보상비율도 시장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운용 비중 축소'의견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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