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타바코(2914 JP), 글로벌 가격 인상 성공하며 이익 확대"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6 08: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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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일본의 담배 대기업인 재팬타바코(2914 JP)가 글로벌 가격 인상을 성공하며 이익이 확대됐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재팬타바코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5698억 엔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26억 엔으로 4.6% 늘었으며 순이익은 3051억 엔으로 6.3% 확대됐다. 담배 총 판매수량은 2749억 대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담배 가격 인상에 따른 이익 확대와 효과적인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며 "HTS(Heated Tobacco Sticks, 고온 가열식 담배) 투자 강화 및 공급망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동사의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3조1090억 엔과 영업이익 6600억 엔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이는 필리핀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향 궐련형 전자담배 가격 인상 수혜가 확산되고, 일본에서의 액상형 담배 ‘Ploom X’의 매출 성장과 엔화 약세 수혜 등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단,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이 선행하며 손익 베이스에서 적자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채윤 연구원은 "동사는 2026년 매출액 2000억 엔, 2028년 흑자화를 목표로 일본, 이탈리아 등 가열식 담배의 보급이 진행되는 나라·지역에서의 점유율을 10%대 중반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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