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메리츠증권 신규플랫폼 '모음' 내년에만 100만 가입자 목표 확정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08: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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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사옥 전경. (사진=메리츠증권)

[알파경제=이준현, 김혜실 기자] 메리츠증권이 개발 중인 차세대 투자 플랫폼의 내년 가입자 목표를 100만명으로 확정했다.

27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메리츠증권은 최근 열린 사업계획회의에서 차세대 플랫폼 서비스명을 '모음'으로 정하면서 내년 모음의 목표를 가입자 100만명으로 확정했다.

메리츠증권 내부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차세대 플랫폼 모음은 슈퍼365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층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내년 100만 가입자 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음 100만 가입자 목표는 슈퍼365 계좌의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뒷받침한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계좌 슈퍼365는 출시 약 1년 만인 이달 20일 기준 예탁자산 15조 1691억원, 가입 고객 25만7000명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3분기 미국 소셜 투자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도 생성형 AI 도입 및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스톡트윗츠는 1000만명 이상의 투자자가 이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 투자 플랫폼이다. 메리츠증권은 스톡트윗츠의 커뮤니티 기능과 인공지능 기반 트렌드 분석 정보를 차세대 플랫폼에 탑재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은 물론, 네이버증권에 버금가는 커뮤니티에서 해외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지만 사업목표나 서비스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메리층증권 신규플랫폼 '모음'의 100만 가입자 목표는 현재 슈퍼365 고객(25만 7000명)의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로, 업계에서는 메리츠증권이 리테일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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