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직선제 전격 수용…외부 감사위 신설에는 우려 표명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2 08: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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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농협중앙회가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농협법 개정안의 핵심 사안인 중앙회장 직선제 전환을 전격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함께 논의되던 외부 감사위원회 신설 문제에 대해서는 경영 자율성 저해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업인 조합원과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민주적이고 책임 있는 선거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조합원 직선제를 열린 마음과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방식은 전국 조합장 1100명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구조였으나, 일각에서는 농민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직선제가 도입되면 조합원 187만 명이 직접 중앙회장을 선출하게 되어 대표성과 조합원 권익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강 회장은 직선제 수용과 함께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지역 갈등과 농협의 정치화, 금권선거 부작용 등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들이 있다”며 “과도한 선거비용 부담은 조합원 지원 재원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선거 공영제 도입 등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외부 감사위원회 신설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강 회장은 “감사위 신설에 따른 중복 규제와 인력·운영비 증가 등으로 경영 전반의 자율성과 안정성이 저해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부 감사 기능을 철저히 보완하고,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최적안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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