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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씨티그룹(C.N)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1분기 순익은 전년 대비 42.3% 증가한 57.9억 달러(EPS는 3.06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이는 5대 핵심사업 부문의 영업수익이 크게 증가한데 힘입어 총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1% 증가한데 기인한다는 평가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6%로 전분기 대비 3bp 하락했지만 총대출이 전분기 대비 4.8%, 전년 대비 12.5% 증가하면서 순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또한 Market 부문 매출 급증과 Banking 부문 수수료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7.2% 큰 폭으로 확대됐다.
판관비는 전년 대비 6.6% 증가했지만 인력 감축에 따른 5억 달러의 퇴직금비용 제외시 전년 대비 4% 증가에 그쳤다. 대손비용은 28.1억달러로 늘어났는데 이는 미국 바클레이즈(Barclays)의 아메리칸항공 제휴카드 포트폴리오 선구매 약정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충당금 적립 등에 기인한다.
다만 기업대출은 잔액 증가에도 대손상각률이 사실상 0%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신용카드대출 상각률도 4.1% 수준에 그쳐 신용 사이클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회성 항목으로 유효세율이 낮아진 점도 순익 확대에 기여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사모대출 익스포져는 약 220억달러로 규모가 크지 않고, 98%가 투자적격등급으로서 우려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씨티그룹의 1분기 자사주 매입 규모는 63억달러로 2025년 연간 자사주 매입액 130억달러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역대 최대 수치로서 초과자본을 투자자에게 환원하겠다는 약속을 잘 지키고 있으며 총 200억달러 매입 계획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으로 -62bp 영향이 발생해 1분기 CET 1 비율은 12.7%로 전분기 대비 50bp 하락했지만 규제 요구 비율 11.6%보다 110bp 높고, 100bp buffer를 감안한 회사측 목표비율 12.6%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씨티그룹은 최근 규제당국이 내놓은 바젤3 엔드게임과 G-SIB, Stress Test NPR(제정 규칙 공고)에 대해 RWA는 소폭 늘어나지만 G-SIB는 감소함에 따라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스트레스버퍼(SCB)까지 포함한 전체 구조를 고려시 추가적인 혜택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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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티그룹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최정욱 연구원은 "따라서 2025년초 승인된 2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추가 자사주 매입 실시 가능성 높으며 올해 총 매입 규모는 2025년 규모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씨티그룹의 1분기 총대출은 전분기 대비 4.8%, 전년 대비 12.5% 증가했고, 예수금도 전분기 대비 3.0%,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상업용대출 성장률이 매분기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다만 소비자대출은 신용카드대출 축소로 1분기에는 소폭 감소했다.
환율 환산 효과가 일부 있기는 했지만 평잔 기준으로도 대출채권 전분기 대비 3%, 예수금이 2.0% 증가해 성장률이 양호한 편이란 평가다.
최정욱 연구원은 "고무적인 점은 성장 대부분이 신규 고객 등 고객주도활동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시장내 M&A 추진 등 자산 규모 확대 루머들이 있지만 오로지 Organic Growth에만 관심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