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높시스(SNPS.N) 연간 가이던스 유지, 중국 사업 우려 과도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5-30 08: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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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ynopsys)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시높시스(SNPS.N)가 견조한 전방시장 수요를 전망하며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시높시스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1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1억 달러로 12.2% 늘었다.

 

반도체 IP 사업은 고객들의 신규 제품 개발 프로젝트가 확대되며 매출액 4.8억 달러로 21% 증가를 기록했다.

 

EDA 부문은 하이퍼스케일러의 ASIC 개발 확대 과정에서 검증용 HW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출시된 HAPS-200, ZeBu200 신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 높은 상황이란 평가다.

 

다만, 2분기 매출액은 중국 향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11.2억 달러로 6% 증가에 그쳤다.

 

시높시스는 연간 실적은 매출액 67.5억~68.1억 달러로 기존 전망을 유지하고 주당순이익(EPS)은 15.1~15.2달러로 상향했다. 

 

중국 매출 비중은 이미 2024년 16%에서 2분기 10%까지 하락했고 기존 실적 전망에 있어서도 중국은 점진적인 하락을 가정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고민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높시스는 미국 정부의 대중 제품 판매 금지 소식에 실적 우려가 확대됐다"며 "다만, 현재 주가에 반영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중국 외 지역의 실적 성장까지 고려할 때 주가는 하반기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 제공)

 

최근 시높시스의 주가는 미국 BIS(산업안보국)에서 EDA 업체들의 대중 제품 판매를 금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세를 보였다.

 

중국에 대한 전면적인 수출 규제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고민성 연구원은 "과거에도 이러한 대중 규제 가능성 제기된 바 있으며 시높시스는 현재 어떠한 조치도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최악의 경우 수출이 금지되더라도 연간 실적 영향은 10% 내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히려 중국 외 지역은 AI 투자가 지속 확대됨에 따라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그간 부진했던 자동차, 산업재 시장의 수요 반등 역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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