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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국민연금이 고환율 지속 등 외환시장 불안에 대응해 한국은행과의 외환스와프와 전략적 환헤지 조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2025년도 제7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민연금기금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기간 연장안'을 심의·의결했다.
기금위는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전략적 환헤지 비율 상향 조치와 외환당국(한국은행)과의 외환스와프 계약 기간을 2026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내년에도 한국은행으로부터 650억 달러(약 95조원) 한도 내에서 달러를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12월 환율 급등 이후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도입된 조치들이지만, 최근에도 고환율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탄력적 집행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5년(2022∼2026년)간 달성해야 할 '목표 초과수익률'도 0.248%포인트(p)로 설정됐다.
정은경 장관은 "국민연금기금은 1천400조원 수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며 "연금 개혁에 따라 향후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거의 기금운용체계를 재점검하고 수익성과 시장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