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독일서 中 배터리 업체 상대 특허 침해 소송 승소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5 08: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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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이노베이션 통해 진행, '전극 조립체 구조 특허' 침해 인정 받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독일에서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신왕다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승소는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업체를 상대로 거둔 세 번째 특허 침해 승리다.


이번 소송은 특허 관리 전문 기업인 튤립 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관련 특허 협상 및 소송을 대행하여 진행됐다. 

 

신왕다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의 주요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사다.

독일 법원은 루마니아 자동차 제조사 다치아가 생산한 전기차 다치아 스프링에 탑재된 신왕다의 각형 배터리가 LG에너지솔루션의 '전극 조립체 구조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해당 특허는 코팅 분리막을 사용하여 전극층이 분리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적층되도록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법원은 신왕다에 대해 특허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의 판매 금지, 이미 판매된 배터리의 회수 및 폐기, 그리고 손해배상 등의 조치를 명령했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내에서 신왕다를 상대로 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세 번째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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