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줄어든 영화관"...CJ CGV, 4년만 희망퇴직 실시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0 08: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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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CJ CGV가 4년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10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근속 7년 이상의 대리급 직원들이 본사와 현장 근무지에서 퇴사했으며, 이들에게는 월 기본급의 100% 이상이 위로금으로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번 희망퇴직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인 2021년 초 시행됐고, 그 결과 CJ CGV의 직원 수는 약 500명 감소했다.

CJ CGV의 경영 상황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CJ CGV의 매출은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잠정적으로 약 1조957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겨우 회복한 것에 그쳤다.

더욱이 영업이익도 예상치였던 1053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759억원으로 발표됐다.

지난해 CJ올리브네트웍스가 기록한 실적 덕분에 CJ CGV의 연결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본사와 해외 지사의 성적은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내부 구조 조정과 더불어 다양한 사업 확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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