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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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28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HD현대미포가 아시아 소재 고객에게 컨테이너 2척을 발주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약 1593억원이고, 계약 기간은 지난 23일부터 27년 5월 31일까지이다. 작년 매출 대비 3.4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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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키온월드) |
최근 국내 조선소들은 트럼프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 해운업에 제재를 가했다.
미국 정부가 수수료 기준으로 삼은 톤은 선원실 등을 제외하고 화물 수송에 사용되는 면적 기준이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중국 기업이 운영하거나 소유한 선박은 톤 당 50달러(약 7만1500원)를 수수료로 낸다”면서 “수수료는 매년 증액되다가 28년에는 톤 당 140달러(약 20만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 국적이 아닌 해운사가 중국산 선박으로 미국에 입항해도 수수료를 내야한다. 톤 당 18달러 또는 컨테이너 당 120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된다”면서 “이 수수료 역시 앞으로 매년 인상된다. 28년이 인상 시한이 끝나는 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의 중국 해운업 제재는 이미 지난 1월부터 예상됐다. 때문에 각국의 선주들은 중국에 건조를 맡기기를 꺼려하고 있다. 이미 일부는 한국 조선소들이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관세로 지수가 속절없이 추락했지만, 조선업은 견고하다. HD현대미포 역시 상당한 수익률을 거뒀다. 여기에 실적까지 힘을 보탰다.
지난 23일 HD현대미포는 1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은 1조1838억원, 영업이익은 685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YoY)로 18.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주요 조선사 중에는 마지막으로 흑자전환했다.
해당 실적이 알려지면서 HD현대미포는 이날 15.11%(한국거래소 기준) 상승했다. 올해 트럼프 관세로 10% 이상 떨어진 대형주들이 즐비하지만, 조선업종의 주요 종목들은 견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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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
KRX에서 25일 마감한 주가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YTD)이 HD현대미포는 21.56%를, HD현대중공업은 39.45%, HD한국조선해양은 14.94%를, 한화오션은 137.83% 올랐다. 반면 코스피는 6.14% 상승했다.
HD현대미포의 목표주가로 iM증권은 22만4000원을, 삼성증권은 20만원을, 신영증권과 교보증권은 나란히 21만원을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