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자회사 ‘두산비나’ 매각 검토…이유는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1 09: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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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두산비나)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자회사인 두산비나 매각을 검토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수 주체로 HD현대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11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두산비나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HD현대가 인수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추정한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HD현대는 올해 들어 조선 사업이 호황기를 지나고 있다. 선박건조를 위한 도크가 꽉 찼다”면서 “HD현대는 도크 확대 차원에서 HD현대그룹이 보유한 베트남 조선소를 확대 개편하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두산비나도 검토 대상으로 알려졌다. 매각 금액도 4000억원이 거론되고 있다.

두산비나는 화력발전소를 수행하지만, 두산에너빌리티 입장에서는 사양 산업으로 매각이 필요하다.

조호진 대표는 “여기에 작년 추진한 그룹 전체 구조조정이 불발탄이 됐다”면서 “자금이 필요한 두산에너빌리티로서는 두산비나 매각으로 현금을 유입하면서 회사 전체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구글)

지난 10일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YTD)은 두산에너빌리티가 165.78%, 삼성전자가 10.86%, 코스피가 19.71%를 각각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코스피는 물론, 삼성전자까지 약 145%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로 신한투자증권은 5만5000원을(6월 2일), KB증권은 4만4000원(5월 21일)을 각각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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