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삼성전자, 2개월만 6만전자 복귀...엔비디아·신정부 기대감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0 0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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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10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9일 오전 9시12분에 6만100원을 기록했다. 비록 장중이지만, 삼성전자가 6만원에 진입하기는 지난 3월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한국거래소 기준 1.18% 오른 5만9800원에 9일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반도체 시장의 약진 덕분이다. 이달 6일 기준 PC용 DDR4 8Gb의 현물 가격이 전달 대비 50% 올랐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중국의 부양책인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이 기여했다”면서 “이구환신은 옛 전자제품을 신제품으로 교환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말 기준 이구환신 정책으로 2000만명이 넘는 소비자가 약 2800만대의 가전 제품을 구매했다. 누적 매출은 약 930억 위안(약 19조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미중 관세 전쟁이 해소 국면에 접어든 점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삼성전자같은 대형 IT 종목은 수급에 민감하다. 이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도 확인된다.  

 

(사진=연합뉴스)

여기에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주주친화 정책이 실현될 기대가 컸다. 이미 상법 382조 3항에 대한 개정안이 발의됐다.

지난 정부에서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해당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이재명 정부는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다.

다만, 삼성전자 주주가 학수고대 중인 엔비디아 고가칩에 납품은 여전히 미궁 속이다.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이미 2년이나 엔비디아 납품이 불발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고가칩에 납품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한다.

 

(사진=구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DB증권은 7만9000원(6월 2일), 키움증권은 8만원(5월 28일)을 각각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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