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JP모간과 맞손…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7 09: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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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왼쪽)과 댄 왓킨스(Dan Watkins) JP모간 아시아태평양 CEO가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만나 전략적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톱 티어 자산운용사인 JP모간과 손잡고 국내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투자 상품 개발과 리서치 협력에 나선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16일 JP모간자산운용(J.P. Morgan Asset Management)과 전략적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JP모간은 뉴욕에 본사를 둔 JP모간체이스그룹 산하 자산운용 부문으로, 전 세계 약 8000명의 임직원과 3조9000억 달러(약 5400조 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글로벌 최대 운용사 중 하나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은 물론 부동산, 인프라, 사모·헤지펀드, 멀티에셋, ETF 등 다양한 대체투자 영역까지 포괄하며, 운용 및 리서치 역량 등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댄 왓킨스(Dan Watkins) JP모간 아시아태평양 CEO가 참석했다.

양측은 국내 투자자를 위한 상품 출시, JP모간자산운용의 글로벌 리서치 국내 제공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글로벌 투자지역 다각화를 위해 아시아 및 중국지역 투자 금융상품을 우선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댄 왓킨스 CEO는 JP모간 유럽 최고운영책임자(COO), 유럽자산운용 부대표(Deputy CEO)를 거쳐 현재 홍콩, 싱가포르, 도쿄 등 아시아 7개 지역의 비즈니스 총괄을 맡고 있는 글로벌 금융 전문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골드만삭스, 칼라일, MAN그룹, 얼라이언번스타인 등 세계 유수 글로벌 금융기관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내 투자자에게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단순한 상품제공을 넘어, 글로벌 리포트와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금융사와 국내 투자자를 잇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JP모간자산운용과의 협업은 한국투자증권이 추진 중인 글로벌 파트너십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다.

투자 인프라 고도화와 상품·리서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을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미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국내 투자자의 글로벌 투자 생태계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한국투자증권>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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