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두산퓨얼셀, 미국향 연료전지 수주 본격화…수익성 회복 기대감 확대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3 09: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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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23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이 한국거래소 기준 지난 20일 20.88% 오른 2만3450원에 마감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이날 두 건의 호재가 있었다”면서 “하나는 롯데건설에 연료전지 계약을 두산퓨얼셀이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계약기간은 지난 18일부터 26년 12월 31일까지이다.

두산퓨얼셀은 경영상 비밀을 이유로 수주 금액을 비공개했다.

하지만, 두산퓨얼셀이 공시했다는 점에서 해당 금액은 2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국내 공시 규정은 전년 매출 대비 5% 이상이면 공시하도록 했다.  

 

(사진=타키온월드)

따라서 이번 롯데건설에 납품하는 계약이 2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호재는 미국에서 나왔다.

조호진 대표는 “올해부터 두산퓨얼셀의 미국시장 연료전지 판매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미국시장 수주 확대에 따라 외형 증가와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는 두산퓨얼셀이 영업손실로 160억원을 기록하겠지만, 내년부터는 125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산퓨얼셀은 작년 모든 분기에서 손실(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주가도 추락했다. 미국 연료전지 시장이 확대되는 배경에는 AI가 있다.

AI는 인류에게 신기원을 제시했지만, 전기 먹는 하마라는 치명적인 단점도 있다. 과거 네이버, 구글의 통상적인 검색에는 0.3WH가 소요됐다.

챗GPT로 대변되는 생성형AI 검색에는 열 배인 3WH를 쓴다. 올해 세계를 강타한 지브리 그림으로 바꿔주는데에는 3000WH가 소요된다.

조호진 대표는 “전기먹는 하마인 생성형AI에 전기를 줘야 한다”면서 “여기에 생성형AI를 만드는 데이터 센터에 발전소에서 나온 고압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대규모 배터리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구글)

여기에 연료전지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20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은 두산퓨얼셀이 43.87%, 범한퓨얼셀이 38.96%를 각각 기록했다.

두산퓨얼셀의 목표주가로 NH투자증권은 2만3000원(6월 20일)을, 신한투자증권은 2만3000원(6월 2일)을 각각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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