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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본사. (사진=리비안)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내년 출시 예정인 중저가 전기 SUV 'R2' 준비 과정에서 또다시 인력 감축에 나섰다.
리비안은 4일(현지시간) 주로 영업·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커머셜' 부서 직원들 약 150명을 감원했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이번에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이 향후 재채용 자격을 갖추며, 다른 부문 공석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리비안의 감축은 불과 두 달 전 단행된 감축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6월 제조 부문이 주요 대상 전체 인력의 약 1%에 해당하는 소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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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리비안은 최근 2년 간 여러 차례 인력 구조조정을 반복해왔다. 올해 초에는 전체 인력의 10%를 줄였고, 4월에도 소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이에 올해 약 1만5천명의 직원을 보유한 상태로 출발했으나, 연이은 감축으로 인력 규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업계는 리비안이 내년 '2R' SUV 성공 여부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조직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준비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주가는 5,12% 하락 후 13.70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