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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 기준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64.3%, 전년 동기 대비 208.2% 급증한 수치다. <2026년 1월 8일자 [단독] 삼성전자, 4Q 영업익 21조 유력…반도체만 18조 기사 참조>
분기 영업이익이 20조원을 넘은 것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었던 2018년 3분기 기록(17조5700억원)을 7년여 만에 갈아치웠다.
매출 역시 93조원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간 실적도 새 역사를 썼다. 2025년 연간 매출은 332조7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9%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고, 연간 영업이익은 43조5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에서만 16조~17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I 시장 확대로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서버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폭발했고, 공급 부족에 따른 범용 D램 가격 상승이 맞물린 결과다.
반면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부문은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정체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차세대 HBM4와 고성능 D램 등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해 실적 기록 경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