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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S리테일)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GS리테일 노조가 결성 한 달 만에 조합원 500명에 육박하는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희망퇴직 연령을 40대 중반까지 낮추는 등 사측의 전방위적인 압박이 직원들의 결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GS리테일은 지난해 12월 GS25, GS더프레시, GS네트웍스 등 사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통합 노조를 결성했다.
한국노총 가입 인준 한 달 만인 1월 8일 현재, 노조원은 약 4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GS리테일 정규직 인원 약 3,500명의 13%에 해당하는 수치로, 일평균 10명 이상이 가입한 셈이다.
노조 가입자의 90%는 GS25와 GS더프레시 직원이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편의점 및 슈퍼마켓 업계는 사업장이 전국에 흩어져 있어 노조 활동이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다.
또한 가맹점주와 연계된 사업 특성상 파업이 쉽지 않다는 점도 노조 결성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었다.
편의점 사업이 시작된 지 40여 년이 지났지만, 업계 전체를 통틀어 노조가 결성된 것은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이런 배경을 고려할 때, GS25 노조의 빠른 가입자 증가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조 결성의 기폭제는 GS리테일의 희망퇴직 정책으로 분석된다.
희망퇴직 대상이 1979년생, 즉 40대 중반까지 확대됐으며, 퇴직을 거부할 경우 타 부서로 좌천되고 직책 수당이 삭감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직원들의 강한 반발심을 불러일으켰다.
GS리테일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주로 저연차 직원이 담당하는 슈퍼바이저 업무(OFC)를 맡기는 경우가 많다"며, "생계를 위해 참고 일하지만 모멸감을 느껴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전했다.
또한, 노조 가입자의 대다수가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의 과장급 인력이라는 점은 "나 역시 곧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GS리테일 노조는 연내 조합원 1,000명 달성을 목표로, 직원 권익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협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