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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재개방되지 않을 경우 유정, 발전소, 하르그 섬, 담수화 시설 등 이란의 석유 인프라를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은 이란 내 군사 작전을 종결하기 위해 새롭고 더 합리적인 정권과 진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며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어떤 이유로든 조만간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통행 재개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의도적으로 아직 손대지 않았던 이란의 모든 발전소, 유정, 하르그 섬 그리고 아마도 모든 담수화 시설까지 완전히 파괴함으로써 이란에서의 우리의 체류를 마무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르그 섬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점은 에너지 시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세부 사항이다.
페르시아만 북부에 위치한 하르그 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약 90%를 처리한다. 이곳을 파괴하면 몇 주가 아니라 수년 동안 이란의 원유 수출 능력이 사실상 사라지게 되며, 이미 공급이 부족한 시장에서 하루 150만~200만 배럴의 공급량이 사라지게 된다.
트럼프는 또한 이란 전역의 민간 생활과 산업 생산을 뒷받침하는 인프라인 발전소와 담수화 시설을 위협했다.
에너지 애널리스트들은 실제 공격이 없더라도 위협 자체만으로도 글로벌 원유 리스크 프리미엄을 재평가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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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군사 훈련 중인 이란군. (사진=연합뉴스) |
배럴당 101달러인 현재 원유 가격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에너지 위기 기간을 제외하면 지난 10년 중 어느 때보다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 더 큰 부담을 주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병목 지점이다.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20%가 매일 이란과 오만 사이의 폭 21마일(약 34km)에 달하는 이 해협을 통과한다.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연료 가격이 급등했다.
AAA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에 육박하고 디젤은 5.40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가격 급등 폭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석유화학 원료에 의존하는 항공사, 트럭 운송업체, 제조업체들에게는 이미 선물 계약과 헤지 비용 형태로 타격이 나타나고 있다.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미국 항공사들의 운영 비용만 연간 약 80억~100억 달러가 추가된다.
뉴욕 증시 오전 초반 WTI 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1.57달러로 급등했으며, 이는 전일 대비 1.93%, 월간 기준 42.25% 상승한 수치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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