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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 대형 은행들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잇달아 인상하고 있다. 4월 변동형 최우대 금리 평균치가 15년 만에 1%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리 상승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매월 상환액이 고정된 상품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5일 전했다.
미쓰비시 UFJ 은행과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은 지난 3월 변동형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3.125%로 조정했다. 이는 2025년 12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를 반영한 결과로, 200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즈호은행, 미쓰이 스미토모 신탁은행, 리소나은행 등 주요 은행들도 4월 이후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Au지분은행은 4월부터 변동형 기준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과거 인상 폭인 0.25%포인트를 상회하는 수치다. Au지분은행 측은 “영업 비용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인상 배경을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 ‘모게체크’를 운영하는 MFS에 따르면, 4월 변동형 최우대 금리 평균은 15년 만에 1%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액 5천만 엔, 상환 기간 35년 기준으로 매월 상환액은 약 5,000~6,000엔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이러한 금리 상승세에 대응해 고정형 대출로 눈을 돌리는 차주들이 늘고 있다. 전 기간 고정형 ‘플랫35’ 실행 건수 1위인 SBI 알히에 따르면, 변동형에서 플랫35로 전환하는 25년 대출 신청 건수가 전년 대비 8.4배 급증했다. SBI 알히 관계자는 “총 상환액이 늘어나더라도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자 고정형을 선택하는 계약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MFS가 2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8%가 “고정형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으며, 11%는 “총 상환액이 늘어나도 고정형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플랫35는 주택금융지원기구가 채권을 매입·증권화하는 구조로, 자본 효율성을 중시하는 은행권에서 취급을 확대하는 추세다.
다만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을 당부한다. 대형 5개 은행의 10년 고정형 최우대 금리는 여전히 약 3% 수준으로 변동형보다 높다. MFS의 시오자와 타카 이사는 “장기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당분간은 변동형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