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거래소, 증권사 신용융자 잔고 증가에 '경고'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7 10: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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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는 최근 주가상승과 더불어 신용융자 잔고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투자자와 증권회사에게 주의를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국내 증권시장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연초 대비 코스피 지수는 52%, 코스닥 지수는 26% 각각 상승했다.

 

신용융자 규모도 전년 말 15조8000억원 대비 49% 가량 증가하여 잔액이 23조원을 넘어섰다. 최근 주가 상승 등으로 인한 거래규모 확대와 연동되어 신용융자를 포함한 증시 주변자금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신용융자는 투자규모의 확대(레버리지)로 리스크가 늘어나고, 일부의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투자기법으로 지적됨에 따라, 협회와 거래소는 투자자들이 신용융자 활용시에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해 유념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협회와 거래소는 증권회사에 대해서도 신용융자 확대에 따른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함께 사전예방적 투자자보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협회는 최근 증권회사들이 ▲신용융자 잔고 및 현황 수시 모니터링, ▲신용거래 불가 종목 지정 및 담보유지비율·보증금율 상향 조치, ▲청년층, 중장년층 등 취약계층의 신용계좌 관리강화 등 조치를 자발적으로 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모범사례를 발굴・공유하여 업계와 함께 리스크 관리 및 투자취약계층 보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증시 변동성이 큰 시장상황에 있어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신속한 감시 및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이상급등주 발생시 불공정거래 신속 감시를 통해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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